내가 느끼는 Virtual Reality (VR) 기기에 대한 관심은 이미 끓는점에 도달한 것 같은데,

과연 올해는 VR 산업에 있어 분수령이 될 것인가?


지금까지 기사에서 접한 기기들만 해도 이십여종 이상의 VR 기기들이 이미 나와 있는 것 같다.

현재 나와 있는 VR 기기들이 머리에 쓰는 Head Mounted Display (HMD) 인 것은 모두 동일한데,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VR 기기들을 크게 두가지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을 것 같다.



1. PC 또는 콘솔에 연결하는 VR 기기 (사진은 오큘러스 리프트)

최근에 예약 판매를 하고 있는 오큘러스 리프트 처럼 VR 기기 자체에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있고,

영상 신호는 컴퓨터나 콘솔(e.g. 플레이 스테이션)에서 입력 받는 방식

컴퓨터나 콘솔의 그래픽 처리 능력이 뛰어나고, 거기서 모두 처리된 영상 신호를 입력받기 때문에

더 나은 가상 현실을 느낄 수 있겠지만

기기 차제의 가겨도 비싸거니와(정식으로 한국 출시되면 약 80만원 정도 예상),

이를 구동할 수 있는 성능 좋은 컴퓨터도 필요하기 때문에

(오큘러스 리프트 사용 가능한 최소 그래픽 카드 사양이 GTX970. 전체 컴퓨터는 100만원 이상 예상)

지금 당장 사용해 보기 쉽지 않을 것 같다.



2. 핸드폰을 사용하는 VR 기기 (사진은 폭풍마경4)

위 사진처럼 핸드폰을 VR 기기에 장착하여, VR 어플을 실행시켜서 보이는 핸드폰 화면을 이용.

아무래도 컴퓨터나 콘솔보다는 그래픽 처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화질 좋고 현실감 있는 VR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

하지만 VR 기기 자체에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있지 않고, 핸드폰 화면을 확대해서 보기 위한 렌즈만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기기 가격이 저렴함 (기어 VR 10만원대, 폭풍마경 4 중국 가격 199위안=36,500원, 구글 카드보드 2,400원 정도)


현재 VR 한번 써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1번의 오큘러스 리프트를 지르기엔 심적 압박이 큼.

핸드폰을 사용한 기기가 현실적인데, 여기서도 어떤 제품을 사용할지 골라야 함.

물론 성능은 오큘러스와 합작해서 삼성이 만든 기어 VR이 마감이나 성능 면에서 월등할 것으로 예상.

하지만 역시 삼성. 갤럭시 S6, S6 엣지, S6 엣지+, 노트 5만 지원한다고 함. 여기서 탈락

대체품으로는 대륙의 기상 폭풍마경 시리즈.

일찍부터 VR 기기를 만들어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 계속해서 마감, 성능, 가격이 업그레이드 됨.

처음으로 폭풍마경 이란 브랜드를 접한 때가 폭풍마경 2였는데, 폭풍마경 3, 폭풍마경 3Plus, 폭풍마경 4까지 나옴

구글 카드보드는 가장 저렴하지만 직접 두꺼운 종이 접어서 만들기 때문에 편의성은 기대할 수 없음.

그리고 이런 방식의 VR 기기는 렌즈가 중요하다는데, 고배율 렌즈를 사용해야 시원하고 큰 화면을 볼 수 있다 함.

예전에는 렌즈만 따로 사서 바꾸고 했다는데,폭풍마경은 3Plus부터는 고배율 렌즈 기본 장착


결론은 폭풍마경4 주문하고 오늘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음.

직구하면 조금 더 싸기는 하겠지만 배송에 시간이 걸리고 짝퉁 아닌 온전한 제품을 받기가 힘듬.

정말 다양한 국내 회사들이 수입해서 팔고는 있는데 대부분 59,000원.

그런데 ZATA라는 사이트에서 52,000원에 팔고 있음.

어 이거 뭔가 이상한데.

주문 하자말자 전화부터 해 봄.


안녕하세요. 폭풍마경 4를 ZATA 홈페이지에서 주문 했는데요. 혹시 재고가 있나요?

네? 재고요?

저희는 그 공장에 직접 투자해서 지금 물량이 10,000개나 있어요.

저희 물량 좀 사가실래요? ㅋㅋㅋㅋ

유쾌한 아저씨 때문에 기분 좋아짐.

어제 바로 배송했다고 뜨는데 홈페이지에 운송장 번호가 안떠서 불안하지만

오늘 잘 받는다면 믿을만 하다고 여기저기 추천해 주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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